안녕하세요?
최근 넷플릭스에서 진짜 재밌게 보았던 영화 '키싱 부스'를 소개합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키싱 부스'
2018
청소년 관람불가 (청불)
105분
장르 : 로맨틱코미디
키싱 부스는 여자 주인공이 학교 축제 날 행사로 키싱 부스를 기획했는데 그 키싱 부스에서 의도치 않게 오래도록 짝사랑 하던 남자와 첫 키스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입니다.
여기서 문제는 짝사랑 하던 그 남자가 바로 절친의 형이라는 것 입니다. 그러면서 우정과 사랑사이에서 여자 주인공의 갈등을 나타내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고등학생들의 로맨스라 귀여울 것 같은데 어른 못지 않은 멜로를 느낄 수 있습니다.
청소년물인데 청소년 관람 불가 입니다. 15세 정도면 충분할 것 같은데, 우리나라에서만 청소년 관람 불가 일 듯 합니다.
청소년들이 주인공이라 영화 자체의 수위가 높은 건 아닌데 아무래도 우리나라와 미국의 문화차이라는게 있다보니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여자 주인공 역을 맡은 배우는 Joey King(조이킹) 이라는 배우 입니다. 현재 18살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나이로는 20살 입니다.
11학년이라고 했으니 우리나라로 치면 고등학생 2학년으로 나오네요.
6월 27일 1시 47분.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병원에서 '엘 에번스'와 '리 플린'이 동시에 태어납니다.
그렇다 보니 엄마들 끼리 절친한 사이가 되어 엘과 리는 매일같이 함께 하며 쌍둥이 자랍니다.
6살의 크리스마스 때 엘은 리가 선물로 받은 스쿠터를 타다가 다리가 부러지기도 합니다. 이들의 사과 공식이 있었는데요. 바로 아이스크림을 사과를 하고 싶으면 아이스크림을 사 주는 것 이었습니다. 엘의 다리가 부러졌을 때도 리는 미안하다며 아이스크림을 사들고 가서 사과를 헀어요.
핼러윈에는 카우보이 리는 의사로 변장하기도 하고 자전거 와 수영도 함께 배우고 첫 낚시도 함께하는 모든 것을 함께 하는 친 형제보다도 가까운 사이 입니다.
이 펌프를 하는 오락실 같은 장소가 이 영화에서 하나의 핵심 장소 인데요. 둘은 어릴 적 부터 매일 같이 이 곳에서 펌프를 하며 춤을 추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곤 했습니다.
리에게는 친 형이 있었는데요. 바로 노아가 좋아하는 노아 입니다. 싸움도 잘하고 축구도 잘하고 공부까지 잘하는 멋있는 오빠지요.
어릴 적 엘과 리를 괴롭히는 동네 꼬마들을 노아가 물리쳐 주며 알게 모르게 엘과 리를
엘은 리와 함께한 세월 만큼 노아를 알고 지내기도 했지요.
노아가 리를 때렸을 때 엘은 노아에게 따지고들며 싸우고 이 때 사과의 의미로 노아보고 자전거를 고쳐 달라고 합니다. 노아는 꼬마 아가씨가 귀엽다는 듯이 리에게 져 주곤 합니다.
노아가 축구 하는 모습, 싸움에서 이기는 모습, 오토바이를 타는 모습을 보고 남몰래 호감을 가지며 노아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지만 그 감정은 진작 포기를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리와의 절친 규칙 때문인데요.
엘과 리의 절친 규칙 9번이 바로 절친과 가족의 친척은 절대로 넘보지 않는다는 규칙입니다. 그래서 엘은 노아에 대한 감정을 더 이상 키우지 않고 흘려 둡니다.
리는 아침마다 엘을 데리러 가 항상 함께 등교하고 하교도 함께 합니다.
개학일도 마찬가지로 리가 엘을 데리러 왔는데 방학동안 폭풍 성장을 한 엘은 교복 바지를 입다가 그만 찢어져 버리고 여분은 아빠가 세탁소에 맡겨 둔 상황. 어쩔 수 없이 몇학년 전에 입던 치마 교복을 꺼내 입고 등교를 하게 됩니다. 엉덩이까지 다 보이는 치마를 입고 가니 다른 학생들의 시선이 집중되어 놀림 거리가 되고 그 중 투펜이라는 남학생이 엘을 놀린다고 달려와 엉덩이를 손으로 때리게 되는데요. 이 때 노아가 달려와 투펜을 흠씬 두드려 패버립니다.
이 일로 함께 교장실에 불려와 앉은 두 사람. 왜 그랬냐는 엘의 물음에 동생인 리를 지킨다는 말과 동시에 친 여동생 같은 엘이 다른 남자와 스킨쉽을 하는게 이상하다는 내색을 비춥니다.
그런 일이 지나고 엘과 리는 학생 위원회에서 가을 모금 행사를 위한 아이디어로 '키싱 부스'를 기획하여 준비 하는데요. 키싱부스 기획을 통과한 조건이 학교의 스타인 노아도 참여한다는 조건 이었습니다.
여기 학교에서 유명한 미녀3총사 오엠지걸스가 있습니다. 올리비아, 미아, 귀네스의 이니셜을 따서 OMG라고 하네요. 여총사 들이 엘과 친한 사이가 아니었는데 키싱 부스를 준비하기 시작하고 갑자기 엘에게 접근을 하기 시작하는데요. 이 친구들도 노아에게 관심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 오엠지걸스도 학교에서 스타인 친구들이죠.
어느 수업 중 투펜이 미안하다는 사과가 담긴 쪽지를 엘에게 건너는데요. 엘은 짖꿎게도 투펜에게 치마 교복을 입고 춤을 추면 사과를 받아 준다고 하네요. 투펜은 진짜 치마를 입고 교실에 나타나서 깜찍한 사과를 하고 엘은 이를 받아주고 전화번호를 주어서 둘은 데이트를 하게 됩니다.
투펜과 만나는 것도 리가 괜찮다면 만난다고 가장 먼저 리에게 상의만큼 둘은 성별을 떠나 가장 가까운 사람입니다.
리는 데이트 장소까지 엘을 데려다주며 데이트를 응원해주는데요.
아무리 기다려도 약속장소에 투펜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엘은 리를 만나 오락실에서 춤을 추며 투펜이 바람 맞춘것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놀고 있는데 그 곳에 투펜이 나타납니다. 얼굴에 잔뜩 상처가 난 채로 나타나 약속장소에 못 나간건 미안한데 얘기할 것이 있다고 합니다. 노아가 엘과 데이트 하지 못하도록 협박을 했다고, 본인 뿐만 아니라 이제껏 엘에게 관심을 가지는 남자들을 남모르게 협박으로 만나지 못하도록 했다는 것인데요.
엘은 노에에게 전화로 자기 일에 관섭하지 말라고 따지니 아직 꼬마라 뭘 모르니까 자기가 그러는 거라며 다시는 그러지 말라는 노아의 말도 무시하고 넘깁니다.
얼마 후 리와 엘의 가족모두 모이는 자리에서 개학 첫날 싸움이 났던 얘기가 나오고 이유를 묻데 노아는 엘의 얘기를 하지 않고 축구하다가 그렇게 된거라고 엘을 위해 그 사건을 덮어 줍니다.
리가 부모님 공항 데려다 드린다고 리를 못 데려주는 날, 키싱 부스 참여를 설득하기 위해 엘은 리와 함께 하교를 하기로 하는데요. 당연히 차를 탈 줄 알았는데 오토바이를 타라는 얘기를 듣고는 혼자 집까지 걸어갑니다.
그날 밤 노아는 부모님이 집을 비운 사이 집에서 성대한 파티를 열기로 했는데요. 엘에게 오지 마라고 했는데 엘은 키싱 부스 얘기를 하기 위해서 오지 말라는 파티에 참석 합니다.
엘은 그날 술에 잔뜩 취해 춤을 추다 덥다고 옷을 벗기 시작하는데요. 그러면서 모두 수영장에 뛰어들어 시원한 풀파티가 이어지고 엘은 그대로 쓰러져 버립니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려는걸 노아가 잡아 방으로 데리고 갑니다.
다음 날 아침 눈을 뜨고 노아와 마주친 엘은 의도치 않게 스킨십을 하게 됩니다.
이후 여동생으로서의 감정인지 이성으로써의 감정인지 노아의 알듯말듯한 감정선이 보이는데요. 엘을 아이 돌보듯 돌보고 지켜주려고 합니다. 엘은 그런 노아를 골려주기 위해 일부러 과한 행동을 하기도 하고요. 둘은 그렇게 티격 태격 지냅니다.
키싱 부스를 열심히 준비하는 중 문제가 생겼습니다. 키싱 부스를 해 줄 친구들이 필요한데 아무도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 입니다. 학교의 스타인 오엠지를 키싱 부스에 끌어드리면 다른 친구들도 할 것이라고 생각해 오엠지를 키싱 부스에 끌어드리기 위해서 노아는 이들에게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노아가 오엠지 중 한명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 사람이 부스에 참여하면 노아도 반드시 온다고 했다는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카니발에서 키싱부스가 시작되고 오엠지중 올리비아가 부스에 참여하게 되는데요. 어쩌다가 길에서 코를 후벼 파는 이상한 남자와 키스를 하게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한편 노아의 부스에는 끝내 노아가 나타나지 않아 동생인 리가 대신 서게 되는데요. 노아를 기다렸던 수 많은 사람들이 그냥 가버리고 한 여자가 올라옵니다. 그 여성과 데이트를 하기 시작한 리.
그리고 노아가 나타나지 않아 엘이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된 오엠지가 엘도 똑같이 골려주기 위해 올리비아와 키스 했던 남자가 올리비아의 전 남친이라서 더이상 할 수 없으니 엘을 부스에 세웁니다.
마침 엘의 부탁을 끝까지 무시하지 못한 노아가 부스에 왔는데요. 그렇게 엘은 노아와 첫키스를 하게 됩니다. 그냥 단순한 해프닝으로 치부하고 넘겼는데 그날 밤 리는 데이트를 가고 노아가 엘을 오토바이에 태워서 집에 데려다 주게 됩니다. 집에 가는 중 갑자기 비가 쏟아지고 어쩔 수 없이 잠시 오토바이를 세우고 비를 피하러 어느 온실 같은 곳을 들어갔는데요.
그 곳에서 엘은 노아의 고백을 듣게 됩니다. 그러나 갑자기 나타난 경비 아저씨의 한마디 말에 바람둥이 노아가 수 많은 여성들을 이 장소에 데리고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고백을 거짓말이라고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며칠이 지난 뒤 엘은 노아의 비밀 장소를 함께 가게 되고 노아의 진심을 알 게 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함께 하기로 합니다.
둘은 둘만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사랑을 키워가는데요.
절친 규칙 6. 절친에게 말 못할 일은 하지 않는다.
엘은 베스트 프렌드 리에게 노아와의 일을 얘기하지 못하고 끙끙 앓고 있습니다.
엘이 다치게 되어 노아의 방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리가 그 모습을 보게 됩니다. 엘은 리에게 그 날 솔직하게 모두 얘기를 하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리가 먼저 둘의 사이를 알게 됩니다.
그렇게 둘은 크게 싸우게 되고 아무리 사과를 해도 아이스크림을 사가도 엘을 못 본척 무시합니다. 그렇게 엘과 멀어져 힘들어 하며 노아와의 관계를 정리하려고 하는데요.
엘의 엄마와 절친인 리의 엄마가 엘을 찾아와 따뜻한 조언을 해 줍니다.
엄마들끼리도 엄청 자주 싸웠다고 안 싸울수는 없다고 하지만 무슨 일로 싸웠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반드시 둘은 화해할거라고 따뜻한 말을 아끼지 않고 해 줍니다.
엘은 두 사람이 항상 함께 가는 오락실에 가서 앉아 있는데 리가 와서 펌프에 돈을 넣고 2인용을 플레이 합니다. 그렇게 둘은 화해를 하게 됩니다.
노아와는 헤어지고 그렇게 졸업 파티 날이 되었습니다. 엘은 리 커플과 함께 졸업파티를 가게 되고 그 곳에 키싱 부스가 꾸며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노아가 짠하고 나타나 엘에게 사랑한다는 고백을 하고 엘을 붙잡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본인이 태어나면서 부터 함께 했던 쌍둥이 같은 리와의 사이를 다시 멀게 할 수는 없고 아버지도 둘의 사이를 응원하지 않는다는 걸 알기에 엘은 그냥 돌아섭니다.
하버드에 합격하고 보스톤으로 떠나기로 한 노아는 리에게 그 동안의 일을 사과 하고 미리 생일 축하 인사를 하며 다음날 바로 보스톤으로 떠난다는 말을 합니다.
다음날은 엘과 리의 생일이어서 생일 파티가 열리는 날 이었습니다. 리는 엘에게 노아가 오늘 떠난다는 얘기를 전하고 엘은 그제서야 자기의 감정을 더이상 숨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엘은 리에게 노아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얘기를 하며 그 감정을 숨기면 계속 너에게 거짓말을 하는거라는 얘기를 합니다. 어릴 때 만든 규칙으로 본인의 사랑을 결정할 수 없다며 이걸 인정하지 못한다면 더 이상 우린 함께할 수 없다는 얘기를 하게 됩니다.
리는 엘이 행복하기를 원한다며 둘을 인정하고 노아를 붙잡으러 갈 엘을 공항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하는데요. 5분 뒤에 차고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그렇게 차를 몰고 출발하는데 차에 탄 사람이 리가 아닌 노아였습니다. 그렇게 두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보스톤으로 떠나기 전까지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노아가 떠나는 날 공항까지 마중을 나가며 둘이 헤어지고 앞으로는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장거리 연애를 시작하게 됩니다.
폭력적이고 제멋대로였던 노아, 그리고 착실하기만 했던 엘이 서로가 서로에게 물들어가면서 닮아가고 변해가는 모습을 잘 보여주는 영화입니다.